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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s 10 PICK

정하담(23·배우)

 

 

01. 셰어하우스

감자탕으로 유명한 그곳, 은평구 응암동에서 4명의 친구들과 함께 살고 있어요.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서울에 부모님과 오빠, 남동생이 함께 살고 있지만, 난 ‘독립’을 시도해 ‘셰어하우스’를 선택한 셈이죠. 나의 동거녀들 가운데 절친은 원래 1명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며 모두 가족이 됐어요.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해 이런저런 도움이 많이 돼요. 지인들은 내가 드라마 ‘청춘시대’의 적임자인데...라며 아쉬워하죠. 우훗.

 

 

02. 친구

싱글라이프에서 친구처럼 중요한 존재가 있을까요. 벗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커피를 마시고, 술을 마시는 시간이 너무나 소중해요.

 

03. 고래

천명관 작가의 소설 ‘고래’는 처음 읽었을 때부터 센세이셔널 했고 재미났죠. 세 여자가 엮어가는 거대한 서사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친한 이들에게 중고서점 알라딘에서 책을 구입해 선물도 해주고 그랬어요. 한때 소설가를 꿈꿨던 내 인생의 책으로 꼽을 만한 작품이에요.

 

 

04. 싱 스트리트

신나는 밴드활동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영국의 청춘영화이자 음악영화 ‘싱 스트리트’는 그런 나의 로망을 콕 충족시켜줬죠. 1970~80년대 코스튬도 충분히 취향을 저격했고. 그 영화를 리플레이할 때마다 록밴드 영화를 하고 싶은 욕망이 솟구쳐요.

 

 

05. 식물 키우기

‘식물 못 키우는 사람’이라 스스로를 낙인찍었어요. 그러다가 용기를 내 화분을 샀고 수경재배까지 포함하면 5개를 키우고 있어요. “얼마 못가 죽일 거”라고 장담했던 친구들은 분갈이까지 척척 해가며 키워가는 날 보며 놀라곤 해요. 공기 그리고 내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소중한 대상이에요.

 

 

06. 요리

음식 해먹는 거를 좋아해요. 다 함께 모여 백숙을 해먹는다거나 파스타, 샐러드를 뚝딱 만들어 먹곤 하죠. 학창시절엔 기숙사에서, 지금은 셰어하우스에서...늘 단체생활을 해와서 혼삶이 어떤 건지 잘 모르겠어요. 누군가 ‘이러다 군대까지 갈 태세’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혼자서 카페는 자주 가요!

 

07. 김혜자

롤 모델을 꼽으라면 늘 김혜자 선생님을 말해요. 연기를 많이 하면서 마음이 넓어진, 깊어진 사람? 현인 같은 느낌이 들어요. 궁극적으로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08. 연기

왜 연기를 할까? 꽤 오랜 시간을 고민했어요. 결론은 이 활동이 제 삶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예요. 삶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고 해야 할까. 연기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서 뭔가를 배워가는 걸 느껴요. 연기를 통해 타인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더욱 연기를 하고 싶고요.

 

9. 대화

연기에 가장 강렬하게 영감을 주는 건 대화예요. 최근 단편영화에서 언론고시생 캐릭터를 맡게 됐는데 처음엔 막연하더라고요. 셰어하우스에서 함께 사는 사람 중 한명이 기자예요. 이번 작품 관련해서 얘기 듣고 질문하고 그러면서 영감을 얻어가고 있어요.

 

10. 귀농

중학교 1학년 때 전북 무주로 귀농해서 살았어요. 고3 때 귀농에 실패에 다시 상경할 때까지 행복한 유년시절을 부모님이 선물해주신 셈이죠. 농촌, 자연의 냄새 그리고 분위기가 ‘정하담’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 듯해요. 부모님은 개방적이시라 간섭하시는 법이 없어요. 오빠는 음악 등등 하고 싶은 게 워낙 많아서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싱글로 살 것 같아요.

 

 

 

에디터 용원중  gooli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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