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가수 라이관린이 독자 활동을 이어간다.

사진='별상타요아학습' 웨이보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2일 라이관린은 드라마 '별상타요아학습'(别想打扰我学习, 내 공부를 방해할 생각 마) 크랭크인 행사에 참여했다.

앞서 '별상타요아학습' 주연 발탁 소식을 전했던 라이관린은 이날 크랭크인 행사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촬영에 나섰다.

'별상타요아학습'은 겉으로는 당당한 인생을 살지만 내면은 불안으로 가득찬 난샹완이 최첨단 심리치료를 통해 기억을 10년 전으로 되돌려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을 다시 살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이 과정에서 난샹완은 체육 전공생인 린샤오란과 친구가 되고, 함께 성장한다.

라이관린은 극중 린샤오란(林骁然, 임효연) 역을 맡아 스포츠맨으로 변신한다. 상대역인 난샹완 역할의 리란디(李兰迪)와 호흡을 맞추며 극을 이끌어나갈 전망이다.

한편 라이관린은 현재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관련 법적 분쟁 중에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큐브엔터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자처분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 재판부는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하지만 라이관린 측은 "다툼의 대상이 된 사실관계의 판단에 있어서는 저희의 주장을 전부 받아들였다"며 본안 소송으로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반면 큐브엔터 측은 "당사자 간 대화를 통해 원만히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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