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집계 지난해 귀농·귀촌인구가 50만명에 육박할 만큼 귀농·귀촌 행렬이 줄을 잇고 취업난에 허덕이던 청년들의 친환경 농사 도전, 소비자들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년농부 파머스 마켓- 얼장(얼굴있는 농부시장)'이 동대문 DDP플라자 야외광장에서 8일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장터는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위원장 강용) 출범 1주년 기념 소비촉진 행사를 겸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한국 친환경농업협회와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관리위원회 주최로 친환경 농산물의 직접 판매와 친환경 푸드 시식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진행됐다.

뉴욕타임스가 ‘꼭 가봐야 할 52번째 세계 명소’로 선정한 동대문 DDP플라자를 찾은 외국인들도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장터를 둘러봤는데, 특히 전남 화순에서 100여 가지의 채소들을 재배하는 청년농부의 가게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장터에 들른 모든 방문객들에게는 친환경농산물자조금 1주년 기념 친환경 골판지 부채가 배포됐고, 친환경 농산물 응원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문객들에게는 친환경 피클도 1병씩 증정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 3월부터 매달 둘째, 넷째주 토요일에 동대문 DDP플라자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청년농부 파머스 마켓- 얼장'과 연계해 친환경 농산물 홍보,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제고, 농가 직접 판매에 따른 친환경 농부의 수익 확대 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은 우리나라 전체 100만 농가 중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농사짓는 약 4만5000여 농가들이 자연생태계를 지키고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모은 돈으로 지난해 7월 출범됐다.

 

사진=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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