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과 프로그래머 겸 기업인 이두희가 공개 열애 1년 만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사진=지숙 인스타그램 캡처

지숙과 이두희는 2019년 10월 열애를 직접 인정했다. 걸그룹과 프로그래머의 만남에 누리꾼들도 응원을 보냈다. 이들의 일상은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로 확인할 수 있었다.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바로 마음을 이해하는 달달한 모습은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했다. 함께 특별한 나날을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결혼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지난 29일 ‘부럽지’에서 지숙과 이두희가 깜짝 결혼 소식을 알렸다. 예상치 못한 결혼 소식에 시청자들도 놀라 실시간 검색어에 지숙과 이두희를 올려놓기도 했다. ‘두더지 커플’로 사랑받았던 지숙과 이두희 커플은 “저희가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한 뒤 방송에서 처음으로 입 뽀뽀까지 선보였다.

사진=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캡처

방송 이후 30일 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두 사람이 10월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제 막 결혼 준비를 시작하는 단계로 차근차근 준비를 진행할 것”이라며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지숙씨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만큼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지숙은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제 자신을 저보다 더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두희 오빠와 새로운 시작의 첫 발을 함께 내딛기로 했다”라며 “응원과 관심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더 좋은 기운 만들어서 보답할게요”라고 말했다.

사진=지숙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제 결정에 눈시울을 붉히며 기뻐해 준 레인보우 멤버들과 따뜻한 응원을 보내준 레인너스에게 더욱 뜨끈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따스히 주신 큰 사랑 절대 잊지 않고 좋은 책임감 품에 안고 즐겁고 재밌게 지낼게요”라고 덧붙였다.

지숙은 2009년 레인보우로 데뷔했으며 그룹 해체 후에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두희는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프로그래머로 2013년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에 출연하며 많은 이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두 사람의 공개 열애와 ‘부럽지’를 통해 보여준 달달한 모습은 결혼으로 이어진 연애의 정석을 보여줬다. 웃음과 행복으로 가득해질 이들의 결혼식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