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악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MBC every1 '비디오스타' 캡처

30일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서는 '극한 텐션 특집 Show Me The High!'로 꾸며졌다. 재즈 보컬리스트 윤희경,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2AM 조권, 뮤지컬배우 김호영, 인플루언서 송지아가 출연했다.

극강의 텐션을 보인 김호영은 "어린 나이에 뮤지컬을 하면서 사람이 모이면 분위기를 띄워야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고 남모를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인간보다 상품이라고 생각됐다. 그러려면 사람들이 나에게 원하는 모습을 보여줘야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이어 악플에 대한 얘기도 전했다. 김호영은 "톤이 높고 발음이 정확하면 세보인다. 그러면 저런 사람은 상처 안받는다고 생각한다. 근데 가족들이 상처 받을때 더 상처받는다. 실시간으로 뜨는 댓글을 어머니가 다 찾아보신다. 어머니는 나한테 아들이나 호영이라고 안부르신다. '슈퍼스타 호영'으로 부르면서 자신감을 주신다. 그런 엄마가 상처받을 수 있다는 것에 가슴이 아프다"고 악플로 상처받는 가족들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어머니에게 영상 편지를 해달라는 요청에 김호영은 "어머니라고 부르지 않는다. 어머니 모임에서 부르는 별명이 있다. '다이애나 김'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는 "엄마 덕분에 어디가든 당당함 잃지 않는다. 엄마에게 받는 사랑이 많다. 악플로 상처받지 마시고 나는 괜찮으니까 믿어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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