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퀴리'가 티켓 예매 순위 1위를 석권하며 재연무대 기대감을 높였다.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Faction) 뮤지컬 장르다.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마리 퀴리의 삶을 조명하며 두려움에 맞서고 세상과 당당히 마주한 여성 과학자의 성장과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2018년 12월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쳐 올해 2월 초연된 뮤지컬 '마리 퀴리'는 대폭 강화된 서사와 감각적인 조명, 아름다운 음악으로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오는 7월 돌아오는 무대는 규모를 키우고 라이브 밴드를 5인조에서 7인조로 편성할 예정이며, 기존 8인극을 10인극으로 보강해 한 층 풍성해진 무대를 선사할 전망이다.

작품 서사의 중심인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에는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모든 시즌의 무대에 선 김소향과 뮤지컬 '레베카' '엘리자벳' 등에서 카리스마와 가창력을 선보인 옥주현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팬레터', 연극 '보도지침' 등에 출연하며 활약한 김히어라와 뮤지컬 '차미'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이봄소리가 안느 코발스키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라듐을 이용해 큰 업적을 이루는 루벤 뒤퐁 역은 김찬호와 양승리, 마리 퀴리의 동료 과학자이자 남편으로 그녀의 연구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피에르 퀴리 역에는 박영수와 임별이 출연한다.

폴 베타니/병원장 역에는 장민수, 이상운이 캐스팅됐으며 아멜리에 마예프스키/루이스 보론스카 역에는 주다온과 서혜원이 열연할 예정이다. 마르친 리핀스키/닥터 샤갈 마르탱 역은 송상훈과 조훈, 새롭게 작품에 합류하는 직공들 역으로는 이윤선과 이찬렬이 출연한다.

한편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는 7월 30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된다.

사진=뮤지컬 '마리 퀴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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