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거진 중국발 돼지독감에 대한 우려에 중국 당국과 WHO 측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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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중국농업대학과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등 연구팀은 신종플루 바이러스 계열의 새 바이러스 'G4 EA H1N1'가 발견됐으며, 또 다른 바이러스로 발전 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를 통해 공개된 해당 논문에 따르면 'G4 EA H1N1'는 인체 기도를 구성하는 세포에서 증식하며, 사람간 전염이 용이해지면 팬데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은 이 문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어떠한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역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새로운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위해 중국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주의 깊게 읽을 것"이라며 "연구에 협력하고 동물 개체군을 계속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 팬데믹에도 인플루엔자에 대한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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