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인사들을 대상으로 법적으로 처분이 불가능한 경우가 아니면 이달 중으로 1주택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처분하라고 강력 권고했다.

2일 청와대는 노 실장이 “청와대 내 다주택 보유자가 12명이다. 대부분 불가피한 사유가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하고 우리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면서 부동산 처분을 재권고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6일 다주택자에 매각을 권고한 지 6개월여만이다. 또한 서울 반포와 충북 청주에 아파트를 2채 보유하고 있는 노 실장도 서울 반포에 위치한 아파트를 팔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실장은 그간 서울 반포의 아파트를 팔려고 노력했으나 쉽게 안 팔렸고 이번에 급매물로 내놨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중 다주택자들을 개별 면담하면서 매각을 권고하기도 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달 안으로 다들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