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미쟝센단편영화제가 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5일 개막한 미쟝센단편영화제가 지난 1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역대 최다 출품작 수인 1197편 중 57편의 작품을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부터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까지 각 장르에 맞게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 모든 영화 프로그램을 온라인 상영방식으로 개최한 가운데, 영화제 기간 중 상영작 유료 판매건수가 1만9854건(55편 기준)에 달했다.

지난 1일 네이버TV '미쟝센 단편영화제 MSFF'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폐막식에는 공동집행위원장 이경미, 장재현 감독을 비롯 부집행위원장 이상근 감독, 상임집행위원 우문기, 이수진, 한준희 감독 그리고 각 장르별 심사위원인 김보라, 윤가은, 임대형, 변성현, 이권, 엄태화 감독 그리고 심사위원장 원신연 감독이 참석했으며, 명예 심사위원 임윤아, 이정은, 이제훈 배우와 명예 집행위원장 이현승 감독이 참석해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19번째 여정의 마무리를 축하했다.

먼저 새로운 시선이 느껴지는 작품을 지지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DGK 비전상에는 변성빈 감독의 '신의 딸은 춤을 춘다'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미쟝센이 돋보이는 작품을 격려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에서 마련한 미쟝센상에는 '청년은 살았다' 최택준 촬영감독이 미쟝센 촬영상을, '지구 최후의 계란' 한예림 미술감독이 미쟝센 미술상을 수상했다. 

이어 심사위원 특별상 연기부문에는 '술래' 우연, '우리의 낮과 밤' 김우겸이 수상했다. 심사위원 모두의 지지를 받은 새롭고 특별한 작품에게 수여되는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김소형 감독의 '우리의 낮과 밤'과 김도연 감독의 '술래', 이건휘 감독의 'Ok, 탑스타'가 영광을 안았다.

이어 발표된 각 장르별 최우수 작품상 시상에서 비정성시에는 이나연, 조민재 감독의 '실',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에는 김소형 감독의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희극지왕 부문은 변성빈 감독의 '신의 딸은 춤을 춘다'가 호명됐으며, 절대악몽은 김정민 감독의 '긴 밤'이 수상했다. 4만번의 구타에는 박우건 감독의 '서스피션'이 선정됐다.

한편 제18회까지 총 4번의 대상작이 나왔던 만큼 가장 주목을 끈 제19회 대상작은 아쉽게도 없었다. 

사진=미쟝센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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