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빈지노가 소속사 일리네어 레코즈와의 전속계약 해지설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사진=빈지노 인스타그램

빈지노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여러분들이 많이 궁금해 하실 것 같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며 앞서 불거졌던 소속사와의 결별설을 언급했다.

그는 일리네어 레코즈와 전속계약이 해지됐다는 기사와 관련해 "맞기도 하고 틀리다. 사실 저희가 논의 중인 이야기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하게 말하겠다. 논의중인 이야기인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우리가 아직 마무리 짓지 않은 이야기를 너무 일찍 기사를 통해 사람들이 알게 된 거고, 우리의 목소리를 통해서 먼저 알릴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박탈당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슬프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빈지노는 "일리네어와 저와의 관계는 기획사와 아티스트의 관계라기 보다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자유로운 관계인 것 같다. 그래서 그 방식도 좀 다르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렇게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기사가 났는데, 그건 사실과 다르다. 일리네어 쪽에서도 여기에 대한 생각을 곧 말할 것 같다. 그러니까 좀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마무리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간건 맞다. 저는 아티스트로서 조금은 인간관계도 그렇고 일적인 관계 혹은 음악, 통틀어서 예술과 나의 관계도 편한 자리에서 벗어나는 시도와 결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일리네어와 소통을 자주한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냥 더 발전하고 싶은 마음 밖에 없다. 새로운 환경이어도 좋고 뭐가 됐든 간에 새로워지고 싶다. 제가 요즘 바라는 점은 조금 더 새로운 사람, 새로운 음악적 동료들을 만나고 싶다. 너무 편한 자리에만 있었던 것 같다. 그것과 관련해서 얘기를 하고 있고 조만간 소식을 알려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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