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이 장나라의 곁을 떠났던 이유를 전했다.

사진=tvN

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장하리(장나라)에게 솔직한 생각을 전하는 한이상(고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이상은 장하리의 앞을 막아서서는 "보고싶었다. 내가 당신한텐 부족한 사람이니까. 나는 무조건 무슨 일이 있어도 행복하게 해줘야된다고 생각했다. 혹시나 나때문에 불행해질까봐 불안해했다"고 털어놨다.

장하리는 "알고 있었다"고 답했고, 한이상은 "그래서 내 앞에서 힘들어도 아닌 척 웃었던거 나도 안다"고 말했다.

이에 장하리는 "아직도 불안하냐. 그래서 보고싶어도 못 돌아오겠냐"고 물었고, 한이상은 "달라진 게 없지 않냐. 하리씨만 절망했던 게 아니다. 나도 치료 결과가 좋기만을 바랐는데 다 끝난 것 같았다"고 답했다.

그러자 장하리는 "이게 대답이냐. 3개월 동안 변한게 하나도 없다"고 실망한 기색을 내비쳤다. 한이상은 "그럼 내가 뭘 어떻게 하냐. 나때문에 하리씨가 망가질까봐 겁나는데. 힘든 거 뻔히 알면서, 아픈거 뻔히 알면서 사랑하니까 봐 달라고 매달리냐"고 되물었다.

결국 장하리는 "나더러 지지 말라더니 한이상씨가 졌었네요"라며 한이상에게서 등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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