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측이 전 매니저의 주장에 거듭 반박했다.

3일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김호중의 전 매니저가 주장했던 이중계약 및 전 팬카페 관련 2차 해명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3월 16일 경 김호중과 당사의 전속계약 체결 기사가 나간 후 소속사 대표 이광득과 김호중은 동행해 전 매니저라 주장하는 권 모씨와 같이 온 친구를 카페에서 만났다. 김호중과 단둘이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권 모씨가 주장해 이 대표는 자리를 비웠고, 권 모씨는 이미 녹취할 목적으로 녹음기를 틀고 있었다는 사실을 언론에 보도된 내용으로 파악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자리에서 권 모씨는 김호중에게 수익의 30%를 요구했으며, 김호중은 권 모씨에게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줄 수 있게끔 회사와 상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당사는 권 모씨에게 함께 수익 구조를 만들자며 도움을 줄 수 있는 건은 돕겠다고 말했고, 30% 요구는 불가하다고 답변했지만 권 모씨는 지속적으로 김호중 수익의 30%를 요구해왔다"며 전 매니저 권씨가 무리한 요구를 거듭해 왔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3월 18일 경 다시 만났을 때 역시 당사와 김호중은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권 모씨는 끝까지 수익의 30%를 요구해서 안 된다고 답변했다. 팬카페 운영자와 관련된 사항도 권 모씨가 직접 운영이 어려워 자기 쪽 라인의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고 싶다고 말해 3월 말 경 운영 권한을 김호중으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이후 팬들의 수많은 요청에도 입장을 번복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권 모씨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호중의 속옷, 양말, 1차 경연 때 입었던 의상은 물론, 팬카페를 통해 소속사와 상의 없이 김호중 머그컵 등을 공식 굿즈라는 타이틀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팬카페 회원들은 팬카페 양도와 함께 후원금 사용에 대한 정확한 증빙 자료를 요청했지만 수차례 양도하겠다는 말을 번복했으며 후원금과 기부금 내역 또한 두루뭉술하게 현재까지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결국 당사는 6월 10일 경 4만 5천 팬들에게 공지 후 새로운 팬카페를 개설했다"고 팬카페 이전 이유를 전했다.

김호중 소속사가 공개한 전 매니저와 대화 내용

또 "권 모씨는 김호중에게 수익 30%를 요구했을 당시 팬카페 운영자금으로 4천여 만 원이 발생했으니 그것 또한 달라고 말했고, '일부 수익금은 쓰겠다고' 해서 다시 한 번 제재를 했다"며 "팬카페는 사업의 공간이 아닌 김호중과 팬들의 순수한 공간이기에 팬카페를 보호하고자 공식적으로 이전하게 됐다. 팬카페는 현재 투명하게 운영이 되고 있으며, 후원 내역도 모두 공개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권씨의 주장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지 않았던 이유도 전했다. 소속사 측은 "권 모씨는 소속사 대표인 이광득을 수차례 협박하며 압박을 가해왔다. 그럼에도 김호중이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달라며 어려울 때 도움을 준 감사한 형들이니 좋게 해결하고 싶다고 수차례 요청했기에 원만하게 합의하려고 소속사는 무대응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 모씨가 운영하고 있는 전 팬카페에는 여전히 김호중과 관련해 흠집내기식의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 이에 당사는 더 이상 간과하지 않으려고 모든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해놓은 상태"라며 강경 대응을 이어나갈 것을 선언했다.

소속사 측은 "앞으로도 당사는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소수의 집단에 굴하지 않겠다. 김호중을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 모든 것을 공개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또한 앞으로도 김호중과 관련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니 군 문제를 비롯해 이중 계약서 등 터무니없는 사실 등에 대해 소속사에 이야기를 해주시면 모든 사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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