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이 '사이코지만 괜찮아'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문강태(김수현), 고문영(서예지), 문상태(오정세), 남주리(박규영) 네 인물은 각기 다른 색깔을 선보이고 있다. 네 배우는 드라마에 대한 열렬한 애정과 함께 직접 1~4회의 코멘터리, 5회 이후의 관전 포인트까지 전했다.

먼저 김수현은 기억에 남는 감정 신으로 4회 문강태가 고문영의 동화책 '좀비아이'를 읽고 울음으로 터트린 장면을 꼽았다. 그는 이에 대해 "이제까지 가장 에너지를 많이 썼던 신인 것 같다"고 전했다.

서예지는 김수현이 언급한 신 이후 문강태가 빗속을 뚫고 고문영에게 달려와 품에 안은 4회 엔딩을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뽑았다. 이유는 "문영이가 심쿵을 당하기 때문"이었다. 또한 "공감능력이 부족한 문영이라서 이게 진짜 사랑인지 상처인지 잘 모르다가, 처음으로 고문영이 걱정돼서 (강태가)달려오는 그런 부분들을 문영이가 좋아하지 않았을까"라며 캐릭터에 깊게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문영이 유난히 날카로운 것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문영이의 (마음속) 깊이 내재되어 있는 상처 때문이 아닐까"라며 앞으로 드러날 그녀의 과거사를 귀띔해 호기심을 높였다.

오정세는 "1회부터 4회까지 전체적으로 다시 보면,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고 또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어필했다. 이어 2회 고문영 작가 사인회 한복판에서 문상태가 트라우마로 발작을 일으킨 장면을 언급하며 "나한테는 되게 의미가 있는 신이었다"며 처음 만나는 인물의 감정에 한 발자국 다가갔던 때를 회상했다.

박규영은 1회 속 여유로운 고문영과 그런 그녀에게 묘한 불편함을 드러내던 남주리의 만남을 "문영과 주리의 관계성이 정확히 보이는 신"으로 뽑았다. 짝사랑하는 문강태와 엮이는 고문영에 대해서도 "질투하고 미워하지만 사실은 문영이를 닮고 싶기도 하다. 문영이처럼 나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며 남주리의 복잡한 감정선을 내비쳤다.

5회 이후 관전 포인트에 대해 김수현은 "강태가 망가지고 틀어지기 시작한다"고 말했고, 서예지는 "상태를 만나고 불이 붙는다"는 말로 예고를 전했다. 오정세는 "단칸방에 살던 상태가 다른 거대한 곳에서 살게 된다"고 또 심상치 않은 사건을 암시했다. 박규영 또한 "문영과 규리의 옥상 결투 신을 주목해달라"며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한편 '사이코지만 괜찮아' 5회는 4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제는 말해도 괜찮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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