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가 토요 예능 왕좌를 차지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2부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10%, 전국 기준 9.6%(닐슨코리아 기준)로 6주 연속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토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드라마 촬영을 끝낸 강성연은 허전해하며 내면의 끼를 분출하지 못해 답답해했다. 이에 강성연은 김가온에게 탱고를 배우겠다고 했고 김가온은 결혼 전 강성연이 춤을 배우던 중 대시를 받았던 일을 언급하며 극구 반대했다. 하지만 강성연은 포기하지 않고 김가온을 설득했고 결국 협상 끝에 방송 댄스를 배우는 것으로 타협했다.

강성연은 곧바로 댄스 학원을 찾았고 선생님은 청하의 ‘벌써 12’를 추천했다. 처음에는 좀처럼 몸이 말을 듣지 않는 듯 어색한 몸 동작을 이어가던 강성연은 얼마 지나지 않아 전문 댄서 못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김일우는 ‘한 달 살기’를 위해 제주도를 찾는 이야기도 그려졌다. 5년 전부터 여유가 될 때면 집을 떠나 낯선 곳에서 ‘한 달 살기’를 즐겨왔었던 김일우가 이번에는 제주도를 선택했다.

출발 전날 반려견 마리의 것을 포함, 꼼꼼하게 짐을 싼 김일우는 냉장고 비우기 후 남은 재료를 이용해 식사를 하는 등 긴 시간 집을 비우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다음날 김일우는 차를 몰고 완도로 향했고, 5시간도 더 걸려 완도에 도착해서는 제주도로 향하는 배에 올라탔다. 제주도에 도착해서도 한참을 달린 그는 해질녘이 되어서야 숙소에 도착했다.

날이 밝자 제주도의 푸르른 자연 속에 위치한 숙소가 모습을 드러냈고 부슬부슬 내리는 아침 비 속 아름다운 풍경이 여유로움을 더했다. 커피와 함께 하루를 시작한 김일우는 전날 미처 마치지 못했던 짐 정리를 했고, 침구와 주방용품 정리까지 끝내자 숙소는 마치 각 잡힌 김일우의 집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