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가 열정 재벌 유노윤호의 매력으로 일요 예능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가 수도권 가구 시청률 10.3%, 12.3%, 13.9%로, 20주 연속 일요 예능 1위 행진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스페셜 MC로는 열정 만수르 ‘유노윤호’가 출연해 母벤져스의 격한 환영을 받았다. 넘치는 열정 탓에 ‘직업군인 영입 제의까지 받았다’며 이에 회사에서는 “본분을 잊지마” “거기다 말뚝 박을 수 있어”라고 그를 말렸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유노윤호는 각별한 여동생 사랑 일화와 본능적인 열정으로 조카 돌잔치 경품 이벤트에서 1등한 사연, 홈쇼핑 역시 ‘열정으로 기다리면 원하는 사은품을 얻는다’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놓아 인간적인 매력을 뽐냈다.

이상민 집을 찾아온 김보성과 이훈은 ‘의리’와 ‘승부욕’으로 똘똘 뭉친 매운 맛 대결을 이어갔다. 지난주 ‘매운 사탕 오래 참기’에 이어 이번주에는 ‘매운 맛 껌’으로 대결을 펼쳤다. 매운 맛 껌 씹기가 무승부로 끝나자 두 사람은 ‘쓰리포!’ 대결로 끝장을 보았고, 결국 이훈이 이겨 김보성은 무릎꿇고 이훈 만세 삼창을 외쳤다.

김희철의 ‘흰철 하우스’에는 이연복 셰프가 반려견 생일이와 함께 찾아왔다. 이어 박새로이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정준하도 온갖 요리 재료와 장비를 들고 방문했다. 연복은 배고파하는 반려견들을 위해 브로콜리, 감자로 만든 퓌레에 완자를 넣어 만드는 '완자 퓌레'로 특별한 간식을 만들었다.

한편, 이날 15.7%까지 치솟게 만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홍선영이었다. ‘컬러 체인지 다이어트’에 빠진 홍선영은 ‘블랙데이’라며 먹물자장면, 콜라, 검정 콩 등 온갖 블랙 음식들을 섭취했다. 이에 홍진영이 "너무 많이 먹는 게 아니냐"고 지적하자 홍선영은 "한 색깔만 먹으니까 괜찮다"고 기적의 논리를 보여줬다.

홍선영은 지방을 축적시켜주는 ‘뚱보균’에 대해서 검사를 받고 싶다며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홍선영은 뚱보균이 51.9%, 일반균이 48.1%로 뚱보균 상위 10% 안쪽에 속하는 걸로 나타났다. 이에 홍진영은 “그러니까 언니는 좋은 균이 18%밖에 없는거야”라고 말해 충격에 빠졌다. 여기에 더 홍선영이 “이 균은 유전이 아니냐?”는 질문에 전문가가 “유전일 가능성도 어느 정도 있다”고 답하자 이를 지켜보던 홍자매 母는 “나는 인정 못 하겠다!”고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 장면은 이날 15.7%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검사 결과를 다 들은 홍진영은 선영에게 “언니는 이제 별명을 균으로 해야겠다. ‘홍균’”이라고 말해 또 한번 큰 웃음을 안겨주었다. SBS ‘미우새’는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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