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가 사랑에 빠진 베르테르와 롯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캐릭터 포스터 7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베르테르를 상징하는 해바라기를 비롯해 화사한 꽃으로 채워져있다. 극의 배경이 되는 화훼산업도시 발하임을 연상케하며 사랑에 빠진 베르테르의 설렘 가득한 모습을 담아냈다. 

베르테르는 롯데와 첫사랑에 빠진 그 순간에 멈춰 있는 것처럼 행복한 표정이다. 엄기준은 그윽한 눈빛으로 사랑을 하는 남자를 표현했고, 카이는 부드러운 미소로 로맨틱한 모습을 보인다. 유연석은 아련해서 더 설레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규현은 깊은 눈빛과 슬쩍 내보인 미소로 로맨틱함을 나현우는 첫사랑에 빠진 순수한 청년의 모습을 그려냈다. 

다섯 배우들은 베르테르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 조금씩 다른 표정과 감성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꽃말을 가진 해바라기처럼 롯데를 향한 애틋한 사랑을 표현해냈다.

함께 공개된 롯데 캐릭터 포스터에서 김예원과 이지혜는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스튜디오에서 아기자기한 화초 소품을 배경으로 사랑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베르테르와 롯데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다. 20년동안 꾸준히 사랑받아 온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무대와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 현악기 중심의 실내악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서정적인 선율을 선보인다. 

이번 20주년 기념 공연에는 대한민국 대표 연출가 조광화를 비롯해 초연부터 섬세하고 풍성한 선율로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던 구소영 협력 연출 겸 음악감독, 뮤지컬 '캣츠' '오페라의 유령'의 안무를 맡았던 노지현 안무가까지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뭉쳤다.

한편 뮤지컬 '베르테르'는 지난 6월 30일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인터파크 티켓, YES24 공연, 티켓링크 전 예매처에서 1위를 석권하며 변함없는 관심을 입증했다. 베르테르 역은 엄기준, 카이, 유연석, 규현, 나현우가 연기한다. 롯데 역에는 김예원, 이지혜, 롯데의 약혼자 알베르트 역에는 이상현, 박은석이 캐스팅됐다. 

안타까운 사랑을 하는 베르테르의 곁에서 조언을 해주는 펍의 여주인 오르카 역에는 김현숙, 최나래가, 낭만적인 정원사로 미망인이 된 안주인을 연모하는 카인즈 역에는 송유택, 임준혁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8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펼쳐진다.

사진=뮤지컬 '베르테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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