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개막한 일본 프로야구(NPB)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AFP=연합뉴스

6일 스포츠호치 등 일본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NPB와 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공동으로 설립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책 연락회의’는 제11차 회의를 열고 감염 확대 방지 관점에서 대책을 논의했다.

사이토 아쓰시 NPB 커미셔너는 이날 회의에서 “드디어 10일부터 인원에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관중이 입장한다. 기대된다”고 밝혔다.

NPB는 7월 10일부터 6개 구장에서 일제히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지난 6월 22일 결정했다. 당시 NPB는 경기당 관중을 최대 5000명까지, 8월 1일부터는 경기장 수용 인원의 50%까지 점차 관중을 늘리는 방안을 마련했다.

스포츠호치는 “도쿄에서 이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 연속 1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10일 경기는 도쿄에서 먼 서일본에서 집중적으로 개최된다. 지바롯데 홈 경기를 제외하면 다 서일본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아직 한국 프로야구(KBO) 리그도 관중 입장을 허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NPB의 이 같은 결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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