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인보우에서 배우로 전향한 김재경의 화보가 공개됐다.

‘배드파파’에 이어 ‘초면에 사랑합니다’로 드라마 주연신고식을 치른 김재경. 최근 첫 주연 영화 ‘간이역’ 촬영 중인 그녀가 카메라 앞에 섰다.

김재경은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영화 ‘간이역’에 대해서 “기억을 잃어가는 남자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자의 특별한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고 소개했다. 첫 영화 주연 소감으로 김재경은 “윤유선 선배님께서 리드를 잘해주셨다. 너무 연기를 잘하시니 그분에게 몰입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연기가 나올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겨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라며 김동준에 대해서는 “데뷔 전부터 알던 친구라 10년도 넘었다. 연습생 때 인연이 닿아서 그룹끼리 다 친했다. 모이면 연습 얼마나 힘들게 했나 서로 신세 한탄하고 그랬다”고 밝혔다.

연예계 금손으로 일찍이 소문이 난 김재경은 온라인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에 ‘재경공방’을 오픈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평소에 잘 만들어 쓰는 반려동물을 위한 용품 만드는 방법을 온라인으로 강의하게 된 거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레인보우가 10주년을 맞아 재결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재경은 10년간 잊지 않고 찾아준 대중에게 감사하며 기념하기 위해 리더로서 나선 것이라 말했다. 이어 2020년 레인보우 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10주년 때 한 팬이 복권 7장을 나눠 주셨다. 당첨된 사람이 11주년에 투자하기로 했는데 지숙이가 당첨됐다. 11주년 활동을 하게 된다면 지숙이가 투자하지 않을까”라며 웃어 보였다.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하며 어려운 점은 없었냐고 묻자 “혼자 대기하면 심심하고 외로운 느낌. 예전에는 수다 떨고 함께 놀 친구들이 있었다면 지금은 혼자 대기한다”고 털어놨다. 다만 솔로 가수 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없다. 무대 위에서 나는 레인보우일 때가 가장 빛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는 “나는 아직 배우로서 걸음마 단계다. 가리지 않고 다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예능 출연에 대해서는 “소질이 없는 느낌이다. 사실 예능이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 욕심나는 수식어를 묻자 “작품 속에서도 밖에서도, 누군가에게 좋은 자극이 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사진=bnt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