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주 백셩현 김찬호가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남자 주인공으로 무대를 달군다.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STAGE UP)’의 두번째 제작지원 공연작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작가 다나베 세이코의 단편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2003년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져 한국에서 조제 신드롬을 일으키며 수많은 배우들과 셀러브리티들의 ‘인생작’으로 꼽혀온 멜로물이다.

 

 

영화에서 미남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연기해 사랑 받은 평범한 대학생 츠네오 역에는 믿고 보는 배우 백성현과 15세 나이로 씨네마닐라 국제영화제와 도쿄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서영주, 뮤지컬 ‘록키호러픽쳐쇼’ ‘살리에르’와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치명적 매력을 발산해온 김찬호가 캐스팅됐다. 조제와의 사랑과 이별을 담담하게 그려내 진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소설가 프랑수아즈 사강의 작품 속 인물을 사랑하여 본인 역시 조제라고 불리기를 원하는 쿠미코 역에는 디테일한 감정 연기에 능한 최우리와 매력적인 뮤지컬 배우 문진아, 뮤지컬계 디바로 부상한 이정화가 낙점돼 섬세한 심리 묘사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외 류경환 김대곤 김아영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차세대 기대주 유주혜 황규인 임종인 박슬마로 김려원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완득이’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의 작가 겸 연출 김명환이 각색·연출을 맡았다. 9월8일부터 10월29일까지 대학로 CJ아지트.

 

사진= 벨라뮤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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