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의 부상으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위기를 맞이했다.

사진=연합뉴스

6일 KIA 구단은 김선빈이 병원에서 MRI 검진 결과 오른쪽 발목 타박상과 왼쪽 대퇴 이두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부상 부위는 지난 6월 부상과 같은 곳이다.

구단은 2~3주 정도 상태를 보고 재검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선빈은 지난 9일 수원 kt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적이 있어 부상이 생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선빈은 전날 NC 다이노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 원정경기에서 1회초에 2루 땅볼을 치고 1루를 밟다가 NC 1루수 강진성과 부딪혔다. 이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위 통증을 호소해 곧바로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선빈은 올시즌 타율 3할7푼8리로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4할8푼4리에 이를 정도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는 중이어서 이번 부상이 KIA에게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왼쪽 대퇴 이두근 파열 진단을 받고 재활 중인 KIA 내야수 류지혁은 순조롭게 회복 중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앞으로 2~3주 재활과 근력 훈련을 병행한 뒤 재검진을 받고 복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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