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학래가 1980년대 후반 불거졌던 이성미와의 스캔들을 언급했다.

사진=TV조선

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김학래가 출연, 자신의 아내를 최초 공개했다.

이날 김학래는 아내 박혜미씨와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만난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혜미씨는 "집에서 반대도 심하게 하시고 공부도 (독일에서) 더 했어야 했는데 결혼을 빨리 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니까 따라가게 되더라"라고 전했다.

김학래는 1980년 후반 이성미와 한차례 스캔들에 휘말렸다. 당시 이성미가 김학래의 아이를 낳았던 것. 이와 관련해 그는 "제가 도피를 했다고 여러분들은 생각하실 수 있다. 충분히 오해하실 수 있다고 본다. 제가 침묵을 하고 있었으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어른들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제일 피해를 받는 것은 죄 없이 태어난 아이다. 제가 가요계에 마냥 나가서 가수로서 활동했다면 모든 일이 낱낱이 계속 회자될 것이며 자식들도 어린 나이에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주위에서 그런 이야기를 할거다. 그런 환경 속에서 자랄수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했다"고 1988년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털어놨다.

특히 김학래와 아내 박혜미씨를 둘러싼 '언제 어느때 만났느냐'는 오해에 대해 아내 박혜미씨는 "그 오해를 많이 받았다. 오해다. 그때 남편은 혼자였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저를 만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나고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 안타까운 일이 생겨서 길은 가시밭길이었다. 너무 아프고 이겨내기 힘들었는데, 지금 제 자리를 표현하자면 소나무 그늘에 앉아 있는 편안한 느낌이다. 남편만큼 저를 알아주는 사람은 세상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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