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이 남편 진화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사진=SBS플러스

6일 방송된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함소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난 그는 "제가 결혼을 빨리 하고싶었던 게, 제가 나이가 있는데 너무 아이를 갖고 싶었다. 그런데 남자가 없으니까 저 혼자 난자를 얼렸다. 약을 먹고 주사를 맞고 수술을 해서 빼야한다. 그걸 수술을 하면서 남자가 나타나길 기다렸다"고 털어놨다.

함소원이 남편 진화를 만난 것은 북경에 있다가 심천으로 이사한지 일주일만이었다. 그는 "친구와 밥을 먹고 SNS에 기념사진을 업로드 했는데, 그 친구와 남편이 팔로워였다. 남편이 관심을 보여서 생일파티에 초대했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생일파티에 남편이 나타나서 저한테 직진으로 다가왔다. 지금보다 더 아이돌 같았다. 그때는 머리 염색을 하고 귀걸이도 끼고 기타를 매고 걸어오더니 '우리 나가서 얘기좀 할래?'라더라. 그 비주얼을 어떻게 거절할 수 있겠냐"라고 밝혔다.

이어 "딱 봐도 어렸다. 그날 나가서 이야기를 하는데, 마지막에 결혼하자더라. 너무 기다리던 말이었는데 너무 어린 남자가 그 얘기를 하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저는 남편 아이를 알았고, 남편은 제 나이를 몰랐다. 직업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다음날 광저우에 있는 공장을 보여주면서 사업의 세세한 부분까지 설명했다. 놀라면서도 빠져들더라. 매일 만났다. 매일 약속이 있었는데, 끝나는날 와서 기다렸다. 그렇게 한달 정도 지났을때 진심이라는걸 느꼈고, 솔직하게 얘기했다"고 전했다.

함소원은 "'나는 너랑 결혼 못한다. 나는 나이가 많고 연예인이니 결혼을 못한다'고 했다. 남편이 너무 화가 났는지 거기서 그냥 나갔다. 그러고 이틀 후에 영상통화가 왔는데 깔끔하던 얼굴이 망가져있더라. 너무 마음이 아팠다. 남편이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 다음날로 결혼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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