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학래가 이성미와의 미혼모 스캔들 이후 가요계를 은퇴했던 이유를 밝혔다.
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김학래와 그의 아내 박혜미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학래는 1980년대 후반 불거졌던 이성미와의 스캔들을 언급했다. 그는 "아이를 엄마 호적에 올려놨기때문에 제가 어떤 주장도 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그 당시 일이 벌어졌을때는 제가 그 일로 인해 두 사람을 살리기 위해 가수를 떠났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활동을 했다면 아이의 엄마는 활동하기 쉽지 않았을 거라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해줄수 없는 부분을 엄마의 직업을 유지해서 생활권을 유지할 수 있다면 아이한테는 경제적으로 문제가 없을 것이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가수 생활을 정리한 거다. 도피했다는 것은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특히 김학래는 "양육비를 주고 안 주고는 접촉이 있어야 한다. 그 다음에 제 아들이라는 게 법적으로 성립이 돼야하지 않나. 그런데 법적으로도 호적정리가 안 돼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이라도 아이가 저를 찾아온다면 만나서 많은 대화를 하고 싶고 정말 사과도 하고 싶고, 위로도 해주고 싶고 어떤 이야기든 같이 하면서 풀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