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관광이 위축된 요즘이지만, 여행을 떠나고자하는 욕구는 여전하다. 다만 여행의 트렌드는 코로나19 이전과 달라졌다. 에어비앤비는 코로나 이후의 새로운 트렌드를 아래와 같이 네 가지로 정리했다. 

# 깨끗하고 사적인 전용공간

에어비앤비가 미국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게스트 네 명 중 세 명은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 없이, 오로지 가족들과 머물 수 있는 전용 숙소를 원한다고 답했다. 

익숙함을 덜어내고 새로움으로 마음을 환기하려는 시도를 여행이라 부른다면, 남들이 많이 가지 않는 곳에서 자연과 함께 가족들과 힐링할 수 있는 시간만으로도 충분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 도시 탈출, 자연 속으로

2020년 5월 기준으로 전 세계 에어비앤비 예약 중 60%가 비도시지역 숙소였다. 작년의 경우 도시지역을 찾는 이들이 50% 정도였다는 점과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점을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하늘길이 꽉 막혀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끼는 도시인들이 확 트인 자연을 찾는 것은 당연한 행동이다.

담양 달빛무월마을의 돌담길과 대나무, 황토집에서의 힐링이 제격이다. 또한 바다와 오름이 있는 제주는 여전한 자연 여행지 1순위다.

# 여행은 곧 특별한 경험

지난 4월 문을 연 에어비앤비 온라인 체험 예약은 이미 5만명을 넘어선 지 오래다. 온라인 체험은 에어비앤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상품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새로운 만남과 경험을 갈구한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여행지에서의 쿠킹 클래스, 여름 바다에서 제격인 서핑 체험 등을 경험하는 것도 좋겠다.

# 장거리 NO! 가까운 곳으로 떠나자

코로나19 이후 에어비앤비 예약은 주로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320km 미만의 거리에서 이뤄진 에어비앤비 예약 비율이 지난 2월 33% 수준에서 5월 50% 이상으로 크게 올랐다. 한국에서도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쉽게 갈 수 있는 곳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에서 차로 이동 가능한 강원도는 꾸준히 사랑받는 여행지다. 여행의 설레임을 가득 담은 춘천부터 여름 풀내음을 한가득 머금은 설악산, 시원한 동해바다가 펼쳐진 강릉, 속초까지 선택지도 다양하다.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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