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정진영, 원미경이 인생 2회차 로맨스를 다시 써내려간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이하 ‘가족입니다’) 11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평균 4.4% 최고 5.1%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어갔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12회 방송을 앞두고 김상식(정진영), 이진숙(원미경) 부부의 데이트 현장이 포착됐다. 사소한 오해로 멀어졌던 부부는 드러난 진실 앞에 새로운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과거 이진숙이 김은주(추자현)의 친아버지와 몰래 연락을 하고 지냈고, 결혼식에도 왔었다고 확신했던 김상식의 오해는 대화 한 번으로 쉽게 풀렸다. 자책하고 후회하던 김상식은 먼저 이진숙에게 다가갔다. “혼자 살아보니까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다. 그게 우리 진숙씨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진심을 털어놓았다. 이진숙 역시 김상식이 홀로 감내해온 외로운 시간을 돌아보며 안타까워했지만, 오랜 간극을 극복하기란 쉽지 않았다. 

김은주와 윤태형(김태훈)은 이혼을 준비하면서 친구로 남았다. 반면 서로의 마음에 다가가던 김은희(한예리)와 박찬혁(김지석)은 사소한 오해로 어긋났다.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했던 김은희의 오해조차 상처가 된 박찬혁은 "넌 날 어디까지 바닥이라고 생각하는 거냐. 오늘부터 너랑 끝이야. 너 아웃이야"라며 4년 전 김은희가 했던 말 그대로 절교를 선언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김상식과 이진숙의 달라진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작은 여유조차 사치였던 두 사람은 여느 젊은 연인들처럼 커피를 마시며 야경을 즐긴다. 무심한 얼굴이지만 김상식의 입가를 닦아주는 이진숙의 손길에도 다정함이 묻어있다. 이어진 사진 속 꽃 한 송이를 들고 '숙이씨'를 기다리는 김상식은 22살로 돌아간 듯 풋풋하다. 화사하게 차려입고 수줍은 미소를 짓는 이진숙의 소녀 같은 모습도 그 어느 때 보다 사랑스럽다.

김상식과 이진숙이 어긋난 세월을 되돌리기 시작한 가운데 변수도 등장했다. 김상식의 건강에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 과연 진심을 마주한 부부가 잃어버린 시간을 되돌리고 인생 2회차 로맨스를 시작할 수 있을지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12회는 오늘(7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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