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2월 말부터 도입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적 마스크 판매제도를 11일 종료한다.

사진=연합뉴스

7일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 운영방향 브리핑에서 “지난 2월 12일부터 시행한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가 11일 만료됨에 따라 시장형 마스크 수급관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보건용 마스크의 공급을 시장 자율 기능에 맡기고 의료기관에 공급하는 수술용 마스크만 공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12일부터는 약국, 마트, 온란인몰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 자유롭게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다.

식약처는 제도 종료에 앞서 8일부터 11일까지 현행 공적 마스크 판매처에서 중복구매 확인이나 수량 제한 없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마스크 생산량이 증가해 6월 첫 주부터 일주일에 약 1억장 이상의 마스크가 생산되고 있다”며 “생산 확대로 마스크 수요와 가격은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시장형 마스크 수급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마스크를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협의체를 운영하겠다”며 “긴급 상황을 대비해 가격, 수급상황 등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필요시 마스크 구매 5부제 등 공적개입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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