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9호선 2·3단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의 노동조합인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 노조가 10일부터 12일까지 파업을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파업으로 9호선 열차 전체가 아닌 2·3단계 구간(언주역~종합운동장역, 삼전역~중앙보훈병원역)에서 평일 기준 운행 편수 445회 중 85회만 영향을 받는다.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과 서울시는 8일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필수 유지 인력에 추가로 비조합원과 파업 불참자를 투입해 열차를 운행하고 운행 시간과 배차 간격도 평상시처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또 10일부터 주요 혼잡역사 13개에 직원 2명씩을 배치해 정상 운행되는지 점검하고 파업이 지속돼 운행률이 떨어질 경우에는 예비 차량을 투입하고 다람쥐버스 운행시간을 연장하는 등의 수송 계획을 세웠다.

앞서 서울메트로9호선노조는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건설된 9호선 언주역에서부터 중앙보훈병원역 구간을 서울시가 민간에 위탁하는 것에 반대해 준법 투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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