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이 성큼 다가왔다. 반려인들은 휴가철에 반려동물과 함께 피서를 즐기고 싶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늘 고민이다. 하지만 이젠 고민할 필요가 없다.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휴양지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 반려동물과 함께 해수욕을...‘멍비치’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일명 ‘멍비치’가 반려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 78-20, 그리고 지경공원 앞 해변에 위치한 ‘멍비치’는 반려견과 함께 뛰놀 수 있는 해수욕장이다. 최근 반려견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해수욕장이 늘었지만, 목줄을 풀고 마음껏 해변을 뛰어놀 수 있는 곳은 멍비치가 유일하다.

지난해 개장한 멍비치는 매일 400명이 넘는 반려인이 찾을 정도 인기 장소다. 주의해야할 점은 많은 반려견이 드나드는 곳인 만큼 에티켓은 필수다. 반려견의 대·소변을 치워 관리자에게 주면 간식으로 바꿔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수기 때는 매일 멍비치 내 모래를 검증받은 친환경 세제를 이용해 하루 두 번씩 청소한다. 울타리 밖에서는 반려견에게 목줄(리드줄)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대형견은 레트리버·콜리·시프도그 종만 입장할 수 있으며 중·소형견은 제한이 없다. 1인 2견까지 입장 가능하고 애견학과 학생들이 상주해 입장 반려견을 보살핀다.

 

‣ 프리미엄 애견 펜션 ‘바우와우’

경기 포천에 위치한 ‘바우와우’(경기 포천시 일동면 화동로 1606)는 프리미엄 애견 펜션이다.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독채를 이용할 수 있다. 2층으로 이뤄진 독채는 층이 완전히 분리돼 있고 테라스도 준비돼 있다.

입장객은 독채 펜션 내 개별 스파, 바비큐 시설뿐만 아니라 공동 시설인 대형 수영장, 드라이룸, 운동장, 목욕실, 노천·실내 카페를 모두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포천의 명소인 청계호수, 산정호수, 허브아일랜드, 아트밸리, 백운계곡 등과도 가깝다.

바우와우는 맹견만을 제외하고는 견종에 대한 입장 제한을 두지 않는다. 1채 2견까지 무료 입장이며, 그 이상은 추가 요금이 붙는다.

 

‣ 반려동물과 함께 해외여행, 대한항공 ‘스카이페츠’ 서비스

반려동물과 해외여행을 하면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부터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스카이페츠’(SKYPETS)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외여행을 가고 싶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걱정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했던 반려인들에게 큰 어필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스탬프 6개를 모으면 국내선 한 구간 운송비의 50%를 할인해주며 12개에는 국내선 한 구간 무료 운송이나 국제선 한 구간 50% 할인 혜택을 준다. 동반 항공 여행이 가능한 반려동물은 개·고양이·새 등이다.

 

사진=Pixabay.com, 펜션 바우와우,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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