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고 습한 여름밤, 지친 마음을 달래줄 보컬리스트 두 명이 ‘스페이스 공감’을 찾는다.

10일 밤 12시 방송되는 EBS 스페이스 공감 ‘반짝이던 순간 – 홍이삭, 새로운 시작 - 허소영’ 편에는 홍이삭과 허소영이 출연, ‘귀 호강’ 무대를 선보인다.

2013년, 제2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자작곡 ‘봄아’로 동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홍이삭은 2019년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매력적인 보컬과 다재다능한 악기 연주 능력, 작곡 능력 등으로 주목을 받으며 대중에 이름을 알린 홍이삭. 이날 ‘스페이스 공감’ 무대에서는 일기를 적듯이 일상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기록한 EP의 수록곡들과 지난 5월에 발표한 싱글 ‘네가 없는 하루’를 들려주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2007년 그룹 ‘아워멜츠’의 멤버로 데뷔한 허소영은 2009년 재즈 전문지 ‘재즈피플’의 라이징 스타로 선정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으며 마니아와 대중을 모두 사로잡는 보컬리스트로 사랑받아왔다. 타고난 음색으로 재즈의 핵심인 그루브를 자유자재로 표현하는 그녀의 보컬을 듣고 있으면 머릿속에 낭만적인 장면이 절로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6월 발표한 EP ‘Celebrate in Paradise’의 신곡들을 선보이며 낭만적이고 황홀한 재즈로 무대를 물들였다. 이번에 선보일 곡들이 특히 의미 있는 것은 우리말 가사를 붙인 창작곡이라는 점이다. 듣는 순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재즈곡들로 대중과의 거리를 한층 더 좁히겠다는 취지다.

힘들고 지칠 때 음악이 주는 위로는 엄청나다. 장르는 다르지만 홍이삭과 허소영이 들려주는 음악은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는 점에서 퍽 어울리는 조합이다. 공교롭게도 두 뮤지션 모두 이날 무대에서 ‘잠’을 소재로 한 음악을 들려주기도 했다. 홍이삭의 ‘잠’과 허소영의 ‘잘자요’를 들으며 금요일 밤을 한층 더 편안하고 아늑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의 ‘꿀잠 유도’ 무대는 7월 10일 금요일 밤 12시. EBS1 ‘스페이스 공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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