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심플하고 가벼워지는 룩에는 색다른 가방으로 포인트를 주는 게 멋스럽다. 특히 이번 시즌 밝은 컬러나 시원한 소재 또는 작은 사이즈의 백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스타일링 욕구를 자극하는 패션 브랜드들의 매력적인 백 리스트를 소개한다.

사진출처= 모이나, 프로엔자 스큘러, 조르지오 아르마니

브랜드들의 시그니처 백들이 다양한 컬러나 디자인, 소재 등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리즈로 선보여지고 있다. 평소 심플한 룩을 선호한다면 클래식한 디자인의 백에 밝은 컬러감이 더해진 백을 추천한다.

파리지앵의 우아한 여행 철학을 담은 프랑스 백&트렁크 브랜드 모이나에서는 컬러풀한 무드의 시그니처 ‘레잔 백’을 제안한다. 19세기 후반 탄생한 이 백은 현재까지 다양한 컬러 시리즈로 출시되고 있다. 올여름 클래식하면서도 컬러풀한 매력의 ‘레잔 백’을 주목해보자.

프로엔자 스큘러의 시그니처 백인 ‘PS1 크로스바디’는 빈티지한 워크웨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일명 ‘판초백’으로 불리며 현재까지 다양한 컬러로 출시돼 사랑받고 있다. 내장된 스트랩을 손쉽게 탈부착할 수 있어 클러치 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1995년 처음 디자인된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가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라 프리마’ 라인의 클러치 백은 모서리의 둥근 선과 플리츠 디테일이 상징적인 모양을 유지해줘 클래식한 무드를 자아낸다. 또한 화이트·블랙·버건디·카멜·핑크 등 다양한 색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이자벨 마랑, 마이클 코어스

착한소비 운동의 일환으로 자연 친화적인 라피아 백이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또한 코로나로 해외여행을 꿈꾸기 힘든 요즘, 도심에서도 시원한 바닷가를 떠올리게 하는 라피아 백이 이번 시즌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있다. 일상 룩에 매치하기 좋은 라피아 백을 제안한다.

빈티지한 무드를 자신만의 색깔로 해석해내는 이자벨마랑에서는 크림 컬러의 라피아 소재 ‘렉키 백’을 선보였다. 촘촘한 원사의 짜임이 돋보이며 블랙 컬러의 스트랩과 라이닝 장식을 포인트를 줘 1980년대 보헤미안 감성을 더하는 크로스 백이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에서는 ‘씨씨 우븐레더 크로스바디 백’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 ‘씨씨 백’에 우븐레더를 더한 백으로, 장인의 손으로 완성한 듯한 짜임은 세련됨과 편안함을 준다. 체인 핸들과 포멀한 느낌의 레더 크로스바디 스트랩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사진출처= 세드릭 샬리에, MCM, 디젤 제공

얇아지는 옷차림과 더불어 가볍고 실용적인 미니 백들이 사랑받고 있다. 간단한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는 크기부터 마이크로 사이즈까지 작아진 미니 백은 스트랩까지 내장돼 있어 트렌디함 뿐만 아니라 편안함까지 더해준다.

프랑스 하이 컨템포러리 브랜드 세드릭 샬리에에서 카프 스킨 소재의 미니사이즈 파우치 백을 출시했다. 이번 SS 메인 컬렉션에도 등장한 이 백은 긴 기장의 스트랩을 손목에 휘감아 들거나 가볍게 쥐어 드는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컬러는 레드, 코냑, 그레이 3가지로 선보였다.

글로벌 럭셔리 패션하우스 MCM은 ‘비세토스 오리지널 미니 크로스바디백’을 출시했다. 브랜드 시그니처 비세토스의 미니사이즈 백으로, 내장된 스트랩은 길이 조절이 가능해 숄더백으로도 착용할 수 있어 웨어러블하다.

디젤 ‘로고 빈티지 데님 미니 토트백’은브랜드 로고 자수와 러프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탈부착이 가능한 숄더 스트랩으로 스타일뿐만 아니라 실용성까지 더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룩에 웨어러블하게 매치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트렌디한 백이다.

사진출처= 마르니, 모스키노

가방 스트랩은 매치하는 방식에 따라 토트, 숄더, 크로스 등 색다른 백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룩에 믹스 매치해 웨어러블하게 장식할 수 있고, 두 손을 자유롭게 하는 실용성까지 더할 수 있어 합리적인 쇼핑을 계획 중인 가장 소비자들에게 추천하는 백이다.

마르니는 미니멀한 로고와 장식적인 골드 톤의 메탈 잠금장치가 돋보이는 ‘트렁크 리버스 숄더백’를 출시했다. 여러 개의 분리된 수납공간으로 실용성을 자랑하는 디자인, 길이 조절 가능한 고정 숄더 스트랩이 특징이다. 다양한 스타일링에 트렌디한 포인트를 더하는 백이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모스키노의 ‘슬라이스 코코 핸드백’은 부드러운 소가죽과 핸들 부분의 골드빛 장식, 시그니처 로고가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기하하적인 슬라이스에 파이핑 처리를 해 작은 퍼즐 느낌이 나며 손목에 걸거나 가볍게 쥐는 투웨이 연출이 가능하다.

사진출처= 아크네스튜디오, 모이나 제공

이번 시즌 강렬한 레드 색상으로 새롭게 출시된 아크네 스튜디오 ‘무수비 백’은 독특하면서 감각적인 트위스트 매듭 디테일이 특징이다. 스트랩은 숄더백이나 백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출이 가능하며 넓은 수납공간과 내장된 지퍼 파우치가 탈부착 가능해 실용성이 높다.

모이나에서 새롭게 출시한 ‘어크로스 스트랩백’은 고급스러운 송아지 가죽 소재의 바디에 라인과 헤링본 패턴 2가지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90cm, 110cm의 스트랩 길이는 취향에 맞게 착용 가능하며 골드와 실버 컬러의 스냅 후크로 교체가 쉬운 편리함까지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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