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로 이적을 완료했다.

사진=라이프치히 홈페이지 캡처

8일(한국시각) 라이프치히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황희찬은 등번호는 11번을 받았으며 5년 계약을 맺었다. 구단은 황희찬의 이적료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독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는 900만유로(약 120억원), 옵션 발동시 최대 1400만유로(약 190억원)까지 오르게 된다.

2015년 잘츠부르크에 입단한 황희찬은 첫 시즌 오스트리아 2부리그의 리퍼링에서 반 시즌 임대 생활을 했다. 또한 독일 분데스리가2 함부르크에서 1년 동안 임대 생활을 했다. 황희찬은 올시즌 잘츠부르크에서 리그 11골 13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7년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탰다. 또한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6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마르쿠스 코뢰셰 라이프치히 단장은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는 득점과 어시스트에 모두 능한 선수”라면서 “공격의 중앙과 측면 모든 곳에 뛸 수 있다. 빠르고 활동량도 넓어 우리팀 공격에 힘을 더해줄 선수”라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와 분데스리가라는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생각에 설렌다. 라이프치히의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이 나와 어울린다”면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많은 골을 넣겠다”고 밝혔다.

라이프치히 이적을 마무리한 황희찬은 지난 7일 한국으로 들어와 2주간 자가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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