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연인 사이에도 만남 횟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듀오 제공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연애 중인 미혼남녀 총 500명(남 250명, 여 25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시대의 연애’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미혼남녀 70.4%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데이트 횟수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40.0%는 ‘데이트 횟수가 줄어들었고 지금도 지속 중’이라고 답했다. 30.4%는 ‘유행 초기엔 데이트 횟수가 줄었지만 현재 점차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 중’이었다. 반대로 데이트 횟수가 늘어났단 입장은 1.6%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코로나19 발생 후 데이트는 일주일에 평균 1.49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2일 감소’ (21.4%) ‘1일 감소’(15.0%) ‘3일 감소’(14.2%) 순으로 변화가 있었다.

2017년 설문에서 미혼남녀는 일주일에 평균 1.95일 데이트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데이트 감소 일수(1.49일)를 반영하면 남녀는 2주에 1번꼴로 데이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줄어든 데이트 횟수가 미혼남녀의 애정 전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이후 줄어든 데이트 횟수로 연인과 다툰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전체 75.2%가 ‘다툰 적 없다’고 밝혔다.

특히 연애기간이 길수록 줄어든 데이트 횟수로 ‘다툰 적 없다’(‘5년 이상’ 82.2%, ‘2년 이상~5년 미만’ 74.9%, ‘1년 이상~2년 미만’ 72.0%)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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