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일정을 연기했던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가 재개를 알렸다.

당초 지난 5월 13일부터 24일 열릴 예정이던 SSF가 오는 7월 18일부터 시작된다. 10월 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총 12회의 야외 음악회로 프린지 페스티벌을 꾸민다. 남산서울타워 1층 광장에서는 국내 음악대학 전공생들과 신진 아티스트 9팀의 연주회가 열린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지난 2008년부터 다양한 형태의 프린지 페스티벌을 통해 관객과 만나왔다. 특정 기준에 따라 작품을 선정하지 않으며 아마추어에서 전문 예술 단체에 이르기까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프린지 페스티벌은 시기적으로 축제와 같은 시기가 아닌 사전 프로그램으로 장기간 12주에 걸쳐 이뤄진다. 이델 스트링 콰르텟, 헬리오스 스트링 콰르텟, 아셔 콰르텟, 헤베 스트링, 콰르텟, 루시 콰르텟, 제이 스트링 앙상블, 트라움 젝텟, 벨 칸토 콰르텟, 란상블까지 9팀의 신진 음악가가 다양한 실내악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또한 SSF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공연 실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관객들의 밀집도를 낮추는 객석 배치, 전 관람객 발열 체크 및 질문지 작성, 손소독제 비치 등을 통해 방역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야외 공연의 특성상 우천 시에는 해당 공연을 일요일 같은 시간대로 옮겨 진행한다.

한편 제15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영산아트홀, 일신홀, 윤보선 고택 등에서 오는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5월에 예정됐던 '환희의 송가' 주제는 2021년으로 미뤄진다. 

새로운 주제와 일별 프로그램, 출연 아티스트는 티켓 예매가 재개되는 8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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