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에 신현준의 매니저로 출연했던 일명 ‘용이매니저’ 이관용 대표가 갑질 폭로에 대해 반박했다.

9일 배우 신현준의 갑질에 관한 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의 폭로가 나온 가운데,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함께 출연했던 이관용 대표가 반박에 나섰다.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이관용 대표는 교통사고 후 재활로 인해 현재는 신현준의 매니지먼트를 맡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김광섭 대표 관련 신현준의 갑질 주장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것”이라며 “13년간 매니저로 일했다는 것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이관용 대표는 “함께 일한 기간은 8~9년 정도”라며 “90년대 신현준이 '장군의 아들'로 활동할 때 매니저로 일하던 사람으로 신현준과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낸지 6~7년이 넘은 사람이다. 갑자기 이런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는게 당황스럽다”라고 전했다.

또 “월급을 60만원 밖에 받지 못했다고 하는데 90년대 당시 평균 로드매니저의 월급이고 그런 금액의 월급을 받은 기간도 아주 잠깐이었다. 연차가 쌓이고 물가상승률이 올라감에 따라 수백의 월급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광섭 대표는 스포츠투데이 측에 신현준에게 약 13년간 부당대우를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김광섭 대표는 신현준의 잦은 불만토로로 인해 7~8년간 매니저 20명을 교체했다고 전했다. 또 신현준의 어머니 역시 무리한 요구를 일삼았다며 이 과정에서 사적인 심부름도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신현준과 사이에 계약서가 존재하지 않았다며 “계약서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구두로 약속한 10분의 1 수익 배분은 이뤄지지 않았다. 2~3억 상당의 의류, 휴대폰 광고를 성사시켰지만 내가 받은 돈은 200만원”이라고 수익 배분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싱글리스트 측은 신현준의 소속사 관계자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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