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나나가 안길강, 안내상 아빠들 사이에 끼어버렸다.

KBS 2TV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극본 문현경/연출 황승기, 최연수/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프레임미디어/이하 ‘출사표’)가 조맹덕(안내상), 구영태(안길강) 두 아빠 사이에 낀 구세라(나나)의 모습이 공개됐다.

조맹덕, 구영태는 그야말로 극과극 아빠. 조맹덕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죽은 자식도 이용한다. 반면 구영태는 자식 앞에서 늘 큰소리를 치지만, 정작 딸 걱정만 하고 사는 딸바보 아빠. 이런 영향 때문일까. 구영태 딸 구세라는 늘 굳세고 밝은 반면, 조맹덕 아들 서공명(박성훈)은 아버지에게 불신을 품고 있다.

이런 가운데 7월 9일 ‘출사표’ 제작진이 4회 본방송을 앞두고, 본의 아니게 두 아빠들 사이에 끼어버린 구세라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은 구세라의 집에서 마주한 구세라, 구영태, 조맹덕 세 사람의 모습을 담고 있다. 첫 번째 사진 속 구세라는 느닷없이 집에 들어온 커다란 인형 뽑기 기계에 당황한 듯한 표정이다.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사진에서는 구영태와 조맹덕 사이에 끼인 듯 앉아 있는 구세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찰나를 포착한 사진만으로도 구세라가 얼마나 민망해하는지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와 함께 두 아빠들의 능청스러운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출사표’ 3회에서 구세라는 무소속으로 마원구의회 보궐선거에서 3표 차 승리를 거뒀다. 그토록 바라던 ‘1년에 90일 출근하고 연봉 5천만 원’ 받는 구의원에 당선된 것이다. 그런 구세라의 집에 조맹덕이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아빠의 친구이자, 친구 서공명의 아빠이지만 마원구의회에서 의견을 나누며 부딪혀야 하는 조맹덕에게 구세라는 어떤 태도를 보일까. 결코 평범하다고 할 수 없는 이 장면을 나나, 안내상, 안길강 세 배우는 어떤 찰떡 같은 연기로 표현할까.

구의원 당선 후에도 의기양양 즐거울 수만은 없는 불나방 구세라의 이야기는 7월 9일 목요일, 바로 오늘 밤 9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4회에서 공개된다.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프레임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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