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이 ‘부산행’과는 다른 느낌으로 ‘반도’를 만들었다.

9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7월 15일 개봉하는 영화 ‘반도’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연상호 감독과 주연배우 강동원, 이정현, 이레, 이예원,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이 참석해 기자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NEW 제공

올해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으로 전세계에 ‘K-좀비’를 알린 이후 4년 만에 ‘반도’로 돌아왔다. 그는 “‘부산행’을 만들 때는 ‘K-좀비’가 생길지 몰랐다”며 “‘반도’에서는 아포칼립스적인 배경을 그려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반도’의 7월 개봉에 대해 “개봉을 7월 정도에 하려고 작년부터 진행해왔다. 예상치 못한 상황 때문에 여러 일들이 벌어졌는데 저희는 예정대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막상 시사를 하고 나니 오랜만에 극장이 북적거리는 느낌을 받았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과의 비교에 대해 “‘부산행’과 다른 엔딩을 원했고 영화를 통해 희망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 들어있다”고 약간 스포일러를 던졌다.

영화 ‘반도’는 7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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