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서진이 남다른 팬사랑으로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TOP7과 현역7의 여름특집 트롯 전쟁 2차전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대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팬과 전화 통화가 연결됐다. 그는 신청곡을 부를 트롯맨으로 "장구를 잘 치는 분"이라며 현역7 중 박서진을 택했다.

신청자는 "노래 부르는 거 보고 반해서 매일 유튜브 보고, 노래 듣고 많이 많이 좋아하고 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특히 박서진은 신청자에게 "닉네임이 '전정법'이랑 비슷한 닉네임이셨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고, 이에 신청자는 "전정법이 맞다. 너무 좋다"고 기뻐했다.

신청곡은 나훈아 '사모'였다. "가능하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한 박서진은 "전정법님 잘 들어달라"고 인사하며 '사모' 무대를 이어갔다.

박서진은 앳된 평소의 모습과는 달리 감성 가득한 무대로 출연진들을 감탄케 했다. 그 결과 9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팬과 직접 전화통화하는 게 처음이라 밝힌 박서진은 "방송으로 보면 감흥이 없었다. 직접 통화하니까 사랑받는 걸 알아서 더 열심히 하겠구나 하는 걸 알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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