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퀴리’ 김소향 버전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뮤지컬 ‘마리 퀴리’(제작 라이브㈜ 연출 김태형) 측이 옥주현에 이어 또다른 분위기의 김소향 버전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화려한 귀환을 예고했다.

김소향은 섬세한 내면 연기로 극 중 인물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를 독보적으로 표현했다. 트레일러 영상 도입부의 장면인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가 대학 진학을 위해 여성은 대학입학 자체가 불가능했던 고향 폴란드를 떠나 프랑스행 기차 안에서 ‘안느 코발스키’를 만나는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벅찬 감동을 자아낸다.

45개월만에 순수한 라듐을 얻는데 성공한 마리 퀴리의 열정을 표현하는 김소향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의 인간적인 면모를 한층 더 입체감 있게 그려냈다.‘피에르 퀴리’와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 하게 된 장면은 실제 1903년 프랑스 과학 아카데미에서 ‘마리 퀴리’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노벨상 후보로 오르지 못했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연출 되었으며 당시 그녀가 겪었던 사회적인 편견과 고난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또 트레일러 영상에는 '안느 코발스키' 역의 김히어라, '루벤 뒤퐁' 역의 김찬호, '피에르 퀴리' 역의 박영수가 마리를 중심으로 풀어내는 드라마틱한 서사를 담았다. 서혜원 배우가 연기하는 '루이스 보론스카'를 통해 난치병 치료법에 대한 라듐의 가능성을, 김아영, 이상운, 주다온, 조훈이 맡은 라듐 시계 공장 직공을 통해서는 라듐의 위해성을 번갈아 조명했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Faction) 뮤지컬 장르로,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마리 퀴리’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두려움에 맞서고 세상과 당당히 마주한 여성 과학자의 성장과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는 7월 30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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