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섹션 상영작이자 거장 왕가위 감독의 제작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진파'가 8월 6일 국내 개봉을 확정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영화 '진파' 포스터

'진파'는 트럭 운전사 진파가 우연히 아버지를 죽인 사람을 찾는다는 또 다른 진파를 태우게 되며 시작된다. 광활한 고원지대 위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서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로드 무비다. 

'아비정전' '화양연화' '중경삼림'의 왕가위 감독 제작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티벳을 대표하는 각본가 겸 감독인 페마 체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성스러운 돌' '오색신검' '타를로' '풍선' 등에서 모국인 티벳에 대한 심층적이고 세밀한 묘사를 담아내 관객들에게 티벳 문화와 일상생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로카르노 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의 선택을 받았다. 

'진파' 또한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상-각본상, 제25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비평가상, 이날코 심사위원상-특별언급상 수상과 제55회 금마장 시상식 금마장 상 노미네이트 됐다. 

제37회 밴쿠버국제영화제, 제68회 멜버른 국제 영화제, 제43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43회 홍콩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언론과 평단의 호평 세례가 이어져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주인공 진파를 연기한 금파는 배우 겸 시인으로 장양 감독의 '선위의 영혼'을 통해 제53회 대만 금마장 시상식에서 신인배우상 후보에 올랐던 기대주다. 페마 체덴 감독의 전작 '타를로'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아버지를 죽인 사람을 찾아 복수의 길을 떠난 또 다른 진파 역은 겐둔 호드사드가 맡았다. 제50회 대만 금마장 시상식에서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버터 램프' 출연으로 주목을 받았고,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단편영화상 노미네이트 됐다.

한편 '진파'는 오는 8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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