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영화 '교섭' 촬영을 위해 출국한다.

사진=싱글리스트DB

10일 황정민 소속사 측은 싱글리스트에 "황정민이 '교섭' 촬영차 13일 출국한다"고 전했다. 

'교섭'은 중동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 사건을 소재로 납치된 이들을 구조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리틀 포레스트'를 연출한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현빈과 황정민이 출연한다.

당초 '교섭'은 지난 3월 말 요르단에서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국인 입국이 금지되면서 현지 촬영이 불발됐다. 

하지만 최근 현지와의 논의 끝에 현지 촬영을 허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교섭'은 코로나19로 해외 로케이션 촬영이 연기된 한국영화들 중 가장 먼저 촬영을 시작하게 됐다. 

함께 출연하는 현빈을 비롯한 제작진도 출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은 2달 가량 해외 여러 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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