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두 자매 살인사건이 전해졌다.

10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자매, 그리고 범인으로 지목된 동거남 김씨(가명)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SBS

금주씨(친구)는 부모님께 친한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했지만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친구 혜영씨(가명)는 “일이 다 정리되면 연락할게 하고 그리고 이 카톡은 읽지 않았었어요 쭉”이라며 “카톡에 ‘당분간 장사 안 합니다’라고 올렸었어요. 뭔가 문제가 있구나 생각해서 집으로 간 거죠”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찾아간 집에는 이미 부패가 시작된 금주씨의 사체가 발견됐다. 친구들은 “7층에 동생도 연락이 안 된다. 거기도 같이 (문을) 따라 어머님이 말씀하셔서 (현관문을) 따고 확인한 거죠”라며 “부패가 돼 있는 상태의 시신이 여성이라고...진짜 믿어지질 않았죠”라고 전했다.

얼마 뒤 체포된 범인은 금주씨와 은주씨(가명) 자매의 지인이었다. 심지어 동생 은주씨와 동거하던 남자친구 김씨가 범인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체포 직후 모든 범행을 시인했다. 술먹고 싸우던 중 은주씨를 우발적으로 살해하고, 같은 건물에 살고있는 금주씨에게 발각될까 그녀까지 죽였다는 것. 하지만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정황이었다.

부모님은 “이놈이 치밀하게 다 해서 갖고 가서 이렇게 했는데 이거 어떻게 우발적이냐고”라며 현장검증도 없이 치워진 점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김씨가 살해를 자백했고, 현장이 진술과 일치하기 때문에 현장검증이 필요하지 않다는게 경찰의 입장이었다.

여기에 김씨가 공황장애를 호소해 벼원도가야 한다는 것. 김씨의 여동생은 “솔직히 말하면 제 오빠, 제 가족이지만 계획적이었구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라며 “신고할까 봐 두려워서 죽였다는 게 말이 안되는 거잖아요. 솔직히 말하면 초등학교 때부터 많이 사고를 치고 다녔어요. 빚도 있을 거에요. 휴대전화를 자기 명의로 개통을 못할 정도니까요”라고 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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