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6년차 가수 하이디가 '복면가왕'에서 복귀를 알렸다.

1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산다라박, 소찬휘, 박혜원, 정모, 신효범, 아이즈원 미야와키 사쿠라, 이채연, 베리베리 연호, 강민 등이 판정단으로 등장한 가운데 2연승에 성공한 장미여사에 맞서기 위한 새로운 복면 가수들의 1라운드 듀엣곡 대결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초계국수'와 '연포탕'이 1라운드 3조로 등장해 장혜리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를 부르며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정체를 추측하던 중 김성주는 "산다라박이 둘 다 알 수 있는 확률이 있다. 두 분에게 연예인 판정단 이름을 보여드리면서 '맞힐 사람이 있냐'고 물었을때 공통으로 얘기했던 인물이 산다라박"이라며 "초계국수 님은 산다라박과 소찬휘, 정모를 언급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소찬휘는 "혹시 초계국수 저분 '진이'의 하이디 아니냐. 춤출때 너무 안무를 잘 하더라"라고 말했고, 정모 "같이 방송한 적 있다"고 말했다. 산다라박 역시 '슈가맨'에서 그를 만난 적 있었다.

대결 결과 승자는 '연포탕'이었다. 패배한 초계국수는 박미경 '집착'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소찬휘의 예상대로 데뷔 26년차 가수 하이디였다. 7년째 복귀 준비중이라는 그는 "제가 7년째 복귀 중이다. 2013년에 복귀를 했는데 완료가 안 됐다. 그래서 '복면가왕'에 나와서 꼭 복귀 완료를 해야겠다 싶어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하이디는 "얼굴과 노래가 매치가 잘 되는 것 까지만 도와주시면 그 뒤에 활동은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자신의 메가 히트곡 '진이'를 즉석에서 열창했다.

또 하이디는 "딸의 나이가 성인이 아니니까 저희 세대의 음악을 모른다. 그런데 '복면가왕'에 나간다고 하니 너무 놀라더라. '엄마가 연예인이었구나. 너무 신기하다. 잘 되길 바란다'고 하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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