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이 빚쟁이에게 쫓기는 조미령을 도왔다.

1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홍연홍(조미령)을 찾아 강초연(이정은)의 가게까지 찾아온 빚쟁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초연은 빚쟁이들이 가게를 찾아온 후 홍연홍이 머무르고 있는 숙소로 향했다. 그는 "어떻게 된 거냐. 왜 아직 여기 있냐"며 추궁했다.

이에 홍연홍은 "나 일단 하루이틀 여기 있으면서 지방 갈 데 있나 알아보려고 했는데 다들 질색하면서 자기 코가 석자라더라. 아까 엄마한테 전화가 왔더라. 이상한 남자들이 나 찾아서 왔다 갔다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초연은 "아침에도 왔다 갔더라. 너 떴다니까 성질을 부리더니 그새 거기 간거냐"며 혀를 내둘렀다.

홍연홍은 "어떡하냐. 갈 데도 없지만 있어도 여기서 움직이면 안 될 것 같다. 그놈들이 터미널이고 역이고 죽치고 있을 거다"라고 불안해 했다.

그러면서 "그냥 그놈들 나가떨어질때까지 여기 짱박혀 있어야지"라며 강초연에게 현금을 조금만 더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홍연홍은 한숨을 내쉬면서도 지갑에서 지폐를 꺼내 건넸고, "더는 없어 진짜. 나중에 다 갚아. 그놈들처럼 집요하게 받아낼거니까"라고 강조했다. 홍연홍은 "고마워"라고 눈시울을 붉히며 강초연을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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