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만남이 줄면서 온라인을 통해 선물을 주고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을 적극적으로 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구매와 전달이 편리한 모바일 기프티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비대면 선물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언택트 선물족’인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텐바이텐 제공

디자인 상품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10x10)은 간편하면서도 정성이 담긴 선물을 하고 싶어하는 이들 세대를 겨냥해 ‘선물포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텐바이텐 온라인 쇼핑몰 내에서 개별 구매 상품들을 하나로 모아서 포장해 배송하는 서비스다. 메시지 카드 작성도 가능하다. 개별 제품들을 일일이 구입해 포장하고 카드도 써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실제 반응도 좋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선물포장 서비스를 이용한 이용객들은 전년 동기간 대비 53% 증가했다.

또한 선물을 고르는 것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텐바이텐 내 고객들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선택할 수 있는 ‘기프트톡’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기프트톡 내에 어떤 제품이 좋을지 의견을 묻는 게시글을 올리면 고객들이 투표하고 코멘트해 주는 형태다. 생일과 집들이 선물을 비롯해 구입에 고민되는 아이템에 대한 질문 등 다양한 글과 답이 올라온다.

모바일 상으로 기프티콘을 주고받는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기프트카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기프트카드 서비스는 신청시 원하는 메시지 전송과 함께 텐바이텐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하는 서비스다.

사진=각 브랜드 제공

온라인 선물이 활성화되면서 가사 서비스와 명품 등 선물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홈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당신의집사’는 지난달 말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했다. 가사 대행 서비스를 가족 및 지인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고객들의 요청이 많았기 때문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당신의집사 앱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을 구입해 선물할 수 있다.

카카오커머스는 지난 2월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명품 선물 테마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구찌, 프라다, 몽블랑에 이어 최근 샤넬도 입점했다. 반응도 좋아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명품 잡화 상품 거래액은 전년과 비교해 2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 도입 사례도 늘고 있다. 선물의 편리성을 위해 받는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만 입력하면 선물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GS샵은 지난 6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오픈했다. 받는 사람의 주소를 몰라도 이름과 연락처, 메시지만 기재하면 선물을 할 수 있다. 설치와 렌탈 상품 등 일부를 제외하곤 800만개에 달하는 GS샵의 상품을 모두 선물하기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CJ올리브영도 지난 2월 공식 온라인몰에 ‘선물 서비스’를 도입했다. 상대방의 휴대전화 번호로 선물을 전송하는 서비스다. 상대방이 선물받은 상품의 컬러와 향 등을 바꿀 수 있는 옵션 변경 기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닥터지 제공

획기적인 언택트 상품을 론칭하며 이벤트를 전개하는 브랜드도 있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는 언택트 피부유형 검사인 ‘바우만 테스트’ 참가자 선물 증정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해당 테스트는 오일지수, 민감성, 색소, 주름 및 탄력 4가지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16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피부타입 분석이다. 집에서 쉽게 자신의 피부 유형을 테스트해볼 수 있으며 적합한 스킨케어와 라이프스타일까지 제안받을 수 있다. 1:1 스킨 멘토링 코너를 통해 피부 관련 개인 상담도 진행할 수 있다.

사진=닥터지 제공

사용자들은 닥터지 공홈에서 ‘컬러차트(피부타입 측정 도우미) 신청하기’를 통해 수령한 컬러차트를 자신의 얼굴 턱 밑 가이드라인에 맞춰 사진을 촬영, 해당 사진을 ‘바우만 테스트’ 내 업로드해 보다 객관적인 피부타입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테스트 참가자 선착순 2만명에게는 각 피부 타입별 추천 제품(샘플)으로 구성된 ‘스킨 솔루션 키트’와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이 주어진다.

신개념 하이엔드 정육점 선진팜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을 기념하는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진팜은 선진과 하림그룹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축산물과 가공 식품을 가장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선진의 공식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이다. 선진팜 스마트스토어는 해당 제품으로 완성된 요리 사진을 통해 고객이 식탁 위에서 즐길 수 있는 가치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선진팜 제공

7월 31일까지 선진팜 스마트스토어 소식 알림을 설정하면 ‘선진포크한돈’의 1회 무료배송 쿠폰을 증정한다. 이외 삼겹살과 목살 등 돼지고기 인기부위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럭키투데이 기획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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