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 서예지와 최다니엘의 묘한 기류에 질투가 폭발했다.

12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8회에서는 함께 카페에 방문한 문강태(김수현)와 고문영(서예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강태는 고문영이 묘한 눈길로 최다니엘을 지켜보는 모습을 발견했다. 고문영은 최다니엘을 향해 "탐나"라고 말했고, 시선을 눈치 챈 최다니엘은 고문영에게 다가와 "혹시 고문영 작가님? 여기서 다 뵙고 신기하네"라며 오랜 팬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는 사이 음료를 든 문강태가 두 사람 사이에 나타났고, 최다니엘은 문강태를 가리키며 "남자친구"냐고 물었다. 하지만 고문영은 "그냥 아는 애다"라고 선을 그으며 최다니엘에게 옆자리에 앉을 것을 권유했다.

최다니엘은 고문영의 옆자리에 앉았고 "작년 여름에 작가님 아트북 행사도 저희 행사에서 진행했다. 그때 먼 발치에서 뵙고 또 만나게 돼서"라고 운을 뗐다. 이에 고문영은 "운명이네요"라고 말했고, 최다니엘은 "그 운명이 인연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사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나중에 시간 되시면 같이 한번 식사나 하시죠"라고 제안했고, 고문영은 "얼마든지"라고 즉답했다. 이후 연락처까지 주고 받는 두 사람의 모습에 문강태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최다니엘은 문강태에게 사진을 찍어줄 것을 요청했고, 함께 사진을 찍던 중 고문영의 허리에 손을 얹었다. 이를 발견한 문강태는 "허리에 손좀"이라 말했지만, 고문영은 "허리 손?"이라며 오히려 최다니엘과 더욱 가까이 붙어 앉았다.

카페에서 나온 문강태는 "팬서비스 좋더라?"라며 비아냥거렸다. 고문영은 "내가 한 번씩 웃을때마다 책 한 권씩 더 팔린대. 이대표가"라고 말했고, 문강태는 "작가가 창작을 해야지 왜 영업을 하냐. 그리고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연락처를 그렇게 알려주면 어떡하냐"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고문영은 "펜이 너무 멋있지 않냐"고 답했다. 이어 문강태에게 "너 설마 질투해?"라고 물었고, 문강태는 "질투는 무슨"이라며 질투심을 내비쳤다.

고문영이 "탐난다"고 말했던 것은 최다니엘이 아닌, 최다니엘이 사용하고 있던 펜이었다. 하지만 '펜'을 '팬'이라고 이해한 문강태는 "팬이 멋있긴 개뿔. 느끼하기만 하더만"이라고 궁시렁거리며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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