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녀석들'이 두 눈으로 확인한 ‘독도는 우리땅’ 증거가 통쾌함을 선사했다.

12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이하 ‘선녀들’) 46회에서는 방송 1주년을 맞아 대망의 ‘울릉도-독도’ 탐사를 펼쳐졌다.

독도는 명확한 대한민국 주소를 가진 우리 땅. 그러나 일본은 교과서에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현해 자신들의 땅이라 주장하고, 전 세계에 홍보까지 하고 있었다. 설민석은 “우리가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우리 땅 독도를 바라보자는 의미에서 여기에 왔다”며 이날 탐사의 목적을 말했다.

설민석은 이를 증명하는 수많은 역사적 자료들이 있다고 말했다. 바로 ‘독도는 우리땅’ 노래에도 나오는 ‘세종실록지리지’. 세종실록지리지에는 ‘동해에 우산(독도)와 무릉(울릉도) 두개의 섬이 있다(나뉘어 있다)’로 기록이 되어있는데, 이는 울릉도와 구분해 독도를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일본이 산도가 독도가 아니라 죽도일 수도 있다고 반박하는데 대해 설민석은 세종실록지리지에 적혀 있는 “바람과 날이 청명할 때만 보인다”, 즉 맑은 날일 때만 우산(독도)가 보인다는 기록을 이야기했다. ‘선녀들’은 죽도와 독도를 볼 수 있는 관음도를 찾았고, ‘선녀들’은 흐린 날씨에도 죽도를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설민석은 “흐린데 죽도가 보이죠? 저건 우산(독도)가 아니에요”라고 말했고, ‘선녀들’은 모두 흥분해 두 눈을 뜨고 인증에 나섰다.

이어 ‘선녀들’은 일본이 자신들의 역사에 스스로 ‘독도는 한국땅’임을 남기게 한 인물의 이야기를 찾아 나섰다. 바로 조선 숙종 시기 ‘독도 지킴이’ 안용복이었다. 안용복은 일본인들에게 납치된 상황에서도 오히려 호통을 치며 ‘독도는 우리땅’임을 이야기했다고. 안용복 피란사건을 시작으로 조선과 일본의 분쟁이 벌어졌고, 이를 계기로 역사 자료에 증거들이 남게 됐던 것이었다.

이날 다시 한번 ‘독도는 우리땅’임을 증명하는 ‘선녀들’의 역사 여행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과 함께 우리가 제대로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를 전했다. 1주년 특집에 걸맞은 의미 있고 유익한 ‘울릉도, 독도’ 탐사를 향한 시청자들의 호응도 이어졌다. 이날 방송된 46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5.4%(2부,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6.4%까지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음 방송에서는 드디어 독도 탐사에 나서는 ‘선녀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러나 기상 악화로 독도 입성에 위기를 맞는 ‘선녀들’의 모습이 예고돼, 과연 독도 탐사를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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