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형사’ 손현주X장승조가 5년 전 살인사건의 진실을 본격적으로 쫓기 시작했다.

1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극본 최진원/연출 조남국/제작 블러썸스토리, JTBC스튜디오) 시청률이  대폭 상승하며 전국 4.2%, 수도권 5.2%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049 타깃 시청률 시청률은 2.2%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늦 강도창(손현주)과 오지혁(장승조)이 사형수 이대철(조재윤)이 무죄일 수 있다는 의심 아래 본격적인 수사를 전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대철의 무죄를 주장하며 자작극까지 벌였던 박건호(이현욱)는 누군가에 의해 살해를 당했다. 또 오지혁의 사촌 형 오종태(오정세)는 짧지만 강렬한 등장만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강도창은 이대철 거론에 진급까지 언급하며 압박하는 문상범(손종학)으로 인해 5년 전 그의 알리바이가 담긴 CCTV 영상을 모른 척 덮고 싶었다. 그런 그에게 오지혁이 손을 내민 것. 여기에 정부가 사형수들의 사형 집행을 확정했다는 뉴스에 결국 제보 영상을 확인하기 위해 택배회사를 찾아갔다.

오지혁 역시 강도창과 같은 시간, 이를 확인하기 위해 택배회사를 찾아오며 두 사람이 마주하게 됐다. 강도창의 마음을 꿰뚫은 듯 오지혁은 “같이 가시죠, 종점까지”라고 제안했다. 택배회사 관계자는 이대철이 살해했다고 알려진 사건 담당형사 장진수에게 CCTV 영상을 넘겼다고 진술했다. 이대철이 무죄란 사실을 장형사 역시 알고 있었단 얘기였다.

동일한 제보 메일을 받고 택배회사를 찾아온 진서경(이엘리야) 기자도 힘을 보탰다. 그녀는 이제 와서 CCTV 영상을 제보한 이가 김기태(손병호) 전 인천지검장일 것이라 의심했다. 5년 전 증거를 확보할 수 있는 위치에 있던 사람이었고, 현재 이대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 진서경은 박건호의 동료 교도관을 취재해 알아낸 사실도 털어놓았다. 박건호가 교도관이었을 당시 이대철을 살해하려 했지만, 이대철이 그 사실을 숨겨줬다는 것. 진서경은 그때 박건호가 이대철의 진심을 봤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불구속으로 풀려난 박건호는 이대철 살해를 지시했던 ‘형님’에게 “그 일 뒤에서 시킨 사람과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가 5년 전 그 사건의 진범이라 생각했기 때문. 다급한 목소리로 진서경에게 “내가 그놈 만났어요”라며, 사진을 보내겠다고 전화한 박건호는 결국 누군가에게 피습을 당했다.

사진이 전송되지 않자 강도창, 오지혁, 진서경은 박건호의 핸드폰 발신지를 추적했다. 그렇게 도착한 현장엔 박건호가 죽어 있었다. 강도창은 사체의 허벅지 자상을 발겨했다. 하지만 서장의 지시로 사건은 남국현(양현민) 팀장의 형사1팀으로 넘어갔다. 5년 전 장진수 형사의 파트너였던 남국현. 그는 사건 당시 자료를 강도창에게 넘길 때에도 CCTV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다. 박건호 사체의 타살 증거 역시 “공사 현장이라 못 같은 거에 찔릴 가능성이 있다”는 방향으로 몰아가려는 등, 의문스러운 행보를 이어갔다.

형사1팀에 의해 현장에서 쫓겨났지만, 강도창은 “범인 잡아야지. 그게 내 일이잖아”라며 포기하지 않았다. 오지혁과 함께 현장에 잠입해 박건호가 죽기 전 숨겨놓은 핸드폰을 찾아낸 것. 그리고 핸드폰 사진 속에는 흐릿하지만 범인의 목에 문신이 포착돼 있었다. 진서경을 김기태에게 데려갔던 조성대(조재룡)의 것이었다. 하지만 두 형사는 아직 그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황. 같은 시각, 진서경은 김기태의 지시라며 또다시 조성대의 차에 탔다.

‘모범형사’ 제4회, 오늘(14일)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

사진=JTBC '모범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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