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올해 방위백서에서도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했다.

사진=연합뉴스(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

14일 정부는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일본 정부가 이날 방위백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의 즉각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하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한일 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가 앞서 이날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에서 채택한 2020년판 방위백서 ‘일본의 방위’는 16년째 이어진 독도 영유권 주장을 또 한번 거론했다.

백서는 자국 주변의 안보 환경을 설명하면서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일본의 독도 명칭 주장)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라고 주장했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전 11시쯤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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