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의 영향으로 무섭게 비가 쏟아지다가도, 푹푹 찌는 폭염이 찾아오는 여름. 예전만큼 삼복을 챙기는 건 아니지만 기력이 떨어지는 날씨에는 건강식을 몸이 먼저 찾게 된다. 건강을 위해 먹는다지만 이왕이면 좀 더 맛있게 먹고 싶은게 당연한 심리. 몸을 위해 먹는 보양식인데 쾌적한 환경에서 셰프의 손길로 만들어진 고품격 음식으로 즐겨보는 건 어떨까. 호텔들이 여름을 맞아 앞다퉈 보양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제주 전복 삼계탕’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제주 다이닝 '탐모라'에서는 오는 7월 15일 초, 중, 말복 절기 기간 동안 전복 등 제주의 신선한 재료와 영계를 넣어 만든 보양식 '제주 전복 삼계탕'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식 셰프 특제 홈메이드 방식으로 선보이는 특별 보양식으로 호텔 한식당에서 접하기 어려운 파격적인 할인 특가로 한 달 간 일시적으로 선보인다.

제주의 북쪽 바다와 항구가 인접해 신선한 제주 해산물을 빠르게 공수 할 수 있는 지리적 특성을 가진 호텔답게 다양한 식재료를 풍성하게 넣어 만들었으며, 닭 육수와 전복, 인삼이 함께 어우러져 담백하고 깊은 맛이 우러난다. 호텔 투숙객뿐 아니라, 제주도민 또는 여행객들이 쉽게 제주스타일의 삼계탕을 즐기실 수 있도록 절기를 맞아 가격을 합리적으로 낮추었다.

 

♦︎ 워커힐 ‘해신탕’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한식당 온달의 대표 보양식인 ‘해신탕’ 룸서비스를 개시한다. 타인과의 대면접촉을 최소화 하는 동시에 기를 돋우고 몸을 보하는 보양식을 맛볼 수 있어, ‘언택트 스테이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

각종 보양 식재료를 넣어 만든 온달의 ‘해신탕’은 매년 여름, 특히 복날에 많은 사랑을 받아온 한식당 온달의 인기 메뉴다. 여름철 떨어진 체력을 보충할 영계에 ‘바다의 산삼’ 전복, 타우린이 풍부한 낙지에 대추, 은행, 밤, 녹두, 찹쌀 등을 듬뿍 넣어 개운하고 고소한 육수가 일품이다. 온달 해신탕 룸서비스는 기본찬 4종과 후식으로 수정과가 함께 제공된다.

 

♦︎ 안다즈 서울 강남 ‘보양전골’

하얏트 체인의 라이프스타일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 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더위에 기운을 북돋워줄 보양전골을 8월 말까지 선보인다. 호텔 2층 조각보 레스토랑에서 선보이는 보양전골은 삼계탕, 불도장, 해신탕 등 기존의 전통 보양식과 차별화된 풍미를 전한다.

2-3인이 즐기기에도 넉넉한 양의 보양전골은 갈비, 된장, 막걸리로 만든 특제 육수에 부드럽게 찐 소갈비, 전복, 딱새우, 새우, 낙지, 쭈꾸미, 제철 조개 등 원기 회복에 좋은 신선한 식재료를 푸짐하게 넣고 뭉근하게 끓여내 담백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4인 기준으로 6가지 요리가 코스 형식으로 준비되는 보양전골 세트도 있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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