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코로나19 극복 특별기획전 ‘옴니버스 단편 프로젝트: 클리어 코로나19’를 통해 배우 신구, 故 김지영 주연의 단편영화 ‘불륜’이 8년 만에 극장에서 다시 관객과 새롭게 만난다.

사진='불륜' 스틸컷

‘옴니버스 단편 프로젝트: 클리어 코로나19’는 칸, 베니스, 부산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 초청에 빛나는 31편의 주옥 같은 단편영화들을 C.O.R.O.N.A.19 7개의 이니셜을 딴 7개의 장르 섹션으로 묶어낸 특별 기획전이다. 특히 배우 신구, 故 김지영, 오광록, 이주영, 류경수, 방민아, 김재화, 손수현, 주보영 등이 출연해 캐스팅과 작품성을 모두 잡은 시네필 취향저격 필람 기획전로 주목받고 있다.

특별기획전 ‘클리어 코로나19’의 ‘어페어’ 섹션 대표작으로 선정된 2012년 영화 ‘불륜’은 국가보조금을 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혼해 살아가는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 초청을 시작으로 제50회 대종상단편영화제 대상, 제14회 가치봄영화제 경쟁 부문 우수상, 제6회 서울노인영화제 단편 부문 장려상 등 각종 영화제를 휩쓴 웰메이드 작품이다.

영화를 연출한 김준성 감독은 “6개월의 준비기간과 6개월의 편집기간을 거쳐 약 1년만에 완성한 작품이다. 단편영화의 일반적인 프로덕션 과정보다 오랜 기간이 걸렸던 만큼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특히 신구, 故 김지영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감독이 당시 영화 촬영 전 두 주연 배우에게 미리 직접 적은 손편지를 보내 영화에 관한 깊은 이야기를 공유했던 따스한 일화도 공개했다.

‘옴니버스 단편 프로젝트: 클리어 코로나19’는 8월 12일까지 전국 25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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